향수와 스타일

완연한 여름인만큼 시원한 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트러스와 허브 시프레와 같은 시원하고 후레시한 향의 계열을 포함한 향들이 여름이면 인기가 더 많다.

그렇다면 보통 향수를 쇼핑할때 사람들은 어떤 때 향수를 구매하고 또 어떤 부분을 고민하면서 살까?

향수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조사한 결과 향수를 구매하는 이유는 사용하던것을 다시 채우기 위해 또는 계절의 변화 때로는 무언가를 사고 싶은데 기분 전환할 요소등으로 구매를 하는것이 이유였다.

그렇다면 향수를 구매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했을때 그 첫 번째 이유는 향에 대한 선호였다.

향수를 선택함에 있어 내가 좋은 향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단순히 향에 대한 선호에 의해서 향을 선택하는것은 이제 막 향수를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의 선택이라고 볼수 있다.

향수는 단순한 향을 넘어 나라는 사람을 설명할수 있는 무언가로 소개할수있다

향기는 아름다운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잊고 싶었던 순간으로 사람들을 데려가기도 한다.

향수는 좋은 향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향기는 누군가의 스타일과 연결되어 정체성을 표현할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라는것이다.

향수를 선택할때는 향에 대한 선호 외에 몇가지 더 고려할 것이 있다는게 사실이다

1. 향수, 정체성 그리고 이미지와 스타일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마릴린 먼로는 당대의 섹시 스타답게 잠옷을 어떤것을 입느냐는 디제이의 질문에 몇방울의 샤넬 No.5를 입는다고 답했다. 당시 이 인터뷰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샤넬 No.5는 경험 해 보지 않은 사람들도 무언가 관능적이고 섹시한 향기로 단숨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사실 샤넬 No5는 당시로서는 굉장히 고가의 향료인 알데하이드와 오월의 장미 자스민 샌달 우드 바닐라 베티베등이 포함되었으나 딸기와 레몬향의 알데하이드와 꽃향기 바닐라의 달콤함등의 복합적인 향의 느낌이 섹시 심벌인 먼로의 정체성과 연결하기에 충분했다.

먼로의 아우라를 사람들은 섹시함으로 인지했고 No.5의 향은 섹시함 그 자체였다

따라서 당신이 향수를 선택할때 당신에게 풍기는 아우라와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채 향수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향기는 내가 좋아하는 향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따라서 당신이 향수를 선택할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이미지와 스타일이다

내가 어떤 아우라를 갖고 있고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를 표현할수 있는 향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즉 나를 만족시키는 향이어야 하면서도 타인에게 내 이미지를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지를 고민하면서 향수를 선택한다면

처음 내가 선택 하였던 향기와는 조금은 다른 향으로 선택 하게 될수 있을것 같다.

나는 향수를 선택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나의 이미지를 연출할수 있는 하나의 향기를 선택하되 또하나 고려하는 것은 상황별 설정이다.

각 상황과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향수 스타일링을 다르게한다

가볍게 누군가를 만나는 날에는 무화과 향이 여리 여리한 지방시에 트루블 펫트나 에르메스의 루바브 겨울에는 캘리를 선택
어떤 날은 내가 굉장히 지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주고 싶은 날에는 어김없이 불가리 매그니파잉 에센스 샌달우드를 선택한다. 김지원 향수로 유명한 칠앤솔레와 네롤리도 좋지만 나의 픽은 샌달우드와 판타지아 베네타의 조합
또 중요한 미팅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날에는 샤넬의 레조드 샤넬 에딘버러로 준비된 느낌을 연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무게감과 단단함을 연출하고 싶은날에는 샤넬 레젝스 라인중 시코모어를 선택하여 나를 더 확실하게 각인

마치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 입듯 상황과 만나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향이 어떤 이미지를 주겠구나를 연출한다.

굳이 나의 관능미와 섹시함을 미팅이나 업무차 만나는 사람들에게 연상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향수를 구매할때 잊지말자

이러한 질문등을 통해 향수를 구매 해보자. 곧 머지않아 당신은 어디에서나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향기의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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